대물림 20호(여름) D6 묵상 6월 3일(수) 시57편
시편 57편은 다윗이 사울 왕의 칼날을 피해 아둘람 굴에 숨었을 때 지은 기도의 시입니다. 사방에는 다윗을 삼키려는 적들이 가득했고, 영혼이 사자들 사이에 눕는 듯한 극한의 위기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날개 그늘 아래로 피하며, 모든 것을 이루시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습니다.
대적들은 다윗의 앞길에 그물을 치고 웅덩이를 팠지만, 하나님의 공의가 반전시켜 그들이 도리어 자신들이 판 함정에 빠지게 하셨습니다. 위기의 순간 다윗은 위대한 신앙의 결단을 내립니다.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7~8)
다윗은 상황이 나아져서 찬양한 것이 아닙니다. 슬픔과 두려움 속에 머무르기보다 먼저 마음을 하나님께 고정하고, 절망의 밤을 찬양으로 깨뜨렸던 것입니다.
어두운 현실과 답답한 상황 속에 있나요? 대적들의 비방과 삶의 무게로 기도할 힘조차 잃진 않았나요?
낙심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마음을 하나님께 확고히 고정하세요. 어떤 힘든 자리라도 찬양으로 새벽을 깨우면, 그 자리가 은혜의 자리로 변화됩니다.
오늘 하루도 마음의 시선을 주님께 고정하며, 낙심의 밤을 기쁨의 아침으로 바꾸시는 주님의 인자와 신실함이 당신의 삶을 든든히 지켜주실 겁니다.
<기도>
주님, 사방이 막힌 굴속 같은 절망 속에서도 주님의 날개 그늘 아래 숨는 믿음을 허락하소서. 내 상황이 여전히 어두워도, 내 마음을 오직 주님께 확실히 고정하며 두려움보다 찬양으로 내 삶의 새벽을 깨우게 하소서. 주의 인자와 진리로 하루를 이기며 승리하는 복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찬양>
모든 상황 속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