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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림 18호(겨울) D6 묵상 2/11(수) 행20장

✍️ 김순원 목사님2026년 2월 11일

행20장은 3차 전도 여행을 마무리하는 바울의 긴박하면서도 뜨거운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드로아에서 밤늦게까지 강론할 때 유두고라는 청년이 떨어져 죽었으나 바울을 통해 다시 살아난 사건은, 어떠한 죽음의 권세도 생명의 복음을 막을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 장의 핵심은 밀레도에서 에베소 교회 장로들을 불러 나눈 마지막 고백에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에베소에서 어떻게 사역했는지를 회상합니다.

그는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로 인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겼습니다. 특히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거리낌 없이 전했고, 회개와 믿음을 가르치는 일에 진심을 다했습니다.

그의 사역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통째로 내어준 헌신이었습니다. 이제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에 환난과 결박이 기다리고 있다는 성령의 경고를 들으면서도 바울은 주저하지 않습니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는 그의 고백은 사명자가 가져야 할 태도가 무엇인지 분명히 보여줍니다.

지금 나는 내게 주어진 사명의 길을 어떤 마음으로 걷고 있습니까?

작은 어려움이나 손해 앞에서 나의 사명을 쉽게 내려놓거나 타협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나는 사람의 인정과 안락함을 구하는 자인지, 아니면 바울처럼 생명보다 귀한 사명을 붙들고 눈물과 겸손으로 공동체를 세워가는 자인지 돌아봅시다.

<기도>

주님, 환난과 결박이 기다린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명을 향해 묵묵히 걸어갔던 바울의 발걸음을 묵상합니다.

내 삶의 편안함만을 구하며 주님이 맡기신 일들을 소홀히 했던 저의 안일함을 회개하오니, 다시 한번 사명을 향한 뜨거운 가슴을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