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림 20호(여름) D6 묵상 6월 29일(월) 고후8장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마게도냐 교회들이 보여준 위대한 사랑의 본을 소개합니다.
당시 마게도냐 성도들은 극심한 핍박과 환난의 시련을 겪고 있었고, 당장 하루를 살아내기도 벅찬 극한의 가난 속에 놓여 있었습니다. 인간적인 계산으로는 누군가를 도울 여유가 전혀 없는 척박한 환경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영혼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자, 상상을 초월하는 영적 역설이 일어났습니다.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그들의 넘치는 기쁨과 극심한 가난이 그들의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2절)
그들은 환난 중에도 기쁨이 넘쳤고, 결핍 중에도 예루살렘의 고난받는 지체들을 위해 풍성한 사랑을 흘려보냈습니다.
은혜가 임하면 환경의 조건을 뛰어넘어 타인의 아픔을 품는 거룩한 부요함이 시작됩니다.
혹시 우리는 ‘형편이 조금 더 나아지면, 여유가 생기면 주님과 이웃을 섬기겠다’며 사랑과 헌신의 기회를 뒤로 미루고 있지는 않습니까?
내 눈앞의 결핍과 영적인 가난에만 갇혀, 곁에 있는 지체들의 눈물을 외면하고 있지는 않나요?
물질과 환경의 넉넉함이 우리를 부요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주의 은혜가 임할 때 비로소 우리는 참된 부요함을 누리게 됩니다.
네 손의 작은 것을 쥐고 염려하지 말고, 주의 은혜를 힘입어 기쁨으로 사랑을 흘려보내는 넉넉한 성도가 됩시다.
오늘 하루, 마게도냐 성도들이 누렸던 은혜의 신비를 소유하십시오. 움켜쥐어야 사는 세상의 문화를 거스르고, 내게 주신 은혜와 기쁨을 복된 연보와 사랑으로 흘려보낼 때, 우리의 삶은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풍성하게 유통하는 천국의 통로가 될 것입니다.
<기도>
주님, 마게도냐 성도들이 극한의 환난과 가난 속에서도 어떻게 그토록 넘치는 기쁨과 풍성한 연보를 드릴 수 있었는지 그 은혜의 비밀을 깨닫게 하소서.
환경의 핑계를 대며 물질과 마음을 움켜쥐고만 있었던 영적 인색함을 회개합니다.
오늘 내 심령에 하나님의 은혜를 부어주사, 비록 내 현실이 팍팍할지라도 주님이 주신 기쁨으로 지체들을 돌보며 사랑을 아낌없이 흘려보내는 참되게 부요한 성도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양>
은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