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림 20호(여름) D6 묵상 8월 12일(수) 눅17장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 나병환자 열 명이 멀리서 소리칩니다.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13절)
나병은 육체의 고통뿐 아니라 가족과 공동체로부터 완전히 격리되는 극한의 외로움과 수치였습니다.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멀리서 부르짖는 것뿐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고침을 받은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그들은 말씀을 듣자마자 떠났습니다. 가는 중에 깨끗함을 받았습니다. 믿음은 확인된 후 움직이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을 붙들고 먼저 발을 내딛는 것입니다. 열 명 모두 깨끗함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돌아온 자는 단 한 명, 그것도 사마리아인이었습니다. 아홉은 은혜는 받았지만, 감사는 잊었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받은 것은 당연하게 여기고 안 되는 것만 원망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돌아온 한 사람에게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19절)
아홉은 병 고침을 받았지만 한 사람은 구원을 받았습니다.
감사는 단순한 예의가 아닙니다. 감사는 믿음의 표현이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게 하는 통로입니다. 오늘 하루, 아홉이 아닌 한 사람이 되십시오.
〈기도〉
주님, 받은 은혜를 당연하게 여기며 감사를 잊고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오늘 하루 돌아와 엎드려 감사하는 그 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말씀을 듣자마자 발을 내딛었던 믿음을 우리에게도 주시어 확인되지 않아도 주님을 신뢰하며 나아가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양>
감사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