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림 20호(여름) D6 묵상 7월 17일(금) 시90편
시편 90편은 모세의 기도입니다. 40년 광야 여정의 끝에서 하나님 앞에 드린 고백입니다.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1절)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가 생기기 전부터 하나님은 영원하십니다.
그러나 인생은 다릅니다.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시드는 풀과 같습니다.
사람 인생의 연수가 70이든, 80이든 그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입니다. 이것이 인생의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짧고 유한한 인생을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그래서 모세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12절)
내 남은 날들을 헤아려 알 수 있도록 지혜를 달라는 기도입니다.
그렇습니다. 내 삶의 유한함을 깨닫는 것이 지혜의 시작입니다. 언젠가 끝이 온다는 것을 알 때 오늘 하루가 달라집니다.
모세는 광야 40년을 돌아보며 인생의 덧없음을 누구보다 잘 알았습니다. 그러나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구했습니다.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이 우리를 만족하게 하사 우리를 일생 동안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14절)
오늘 하루를 무의미하게 흘려보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이 내게 주어진 선물임을 잊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 하루를 세십시오. 아침마다 주의 인자하심을 구하십시오. 유한한 인생이지만 영원하신 하나님께 붙들릴 때 우리의 하루는 영원한 가치를 갖습니다.
〈기도〉
주님, 영원하신 하나님 앞에 풀같이 연약한 우리임을 고백합니다.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시어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시고,
아침마다 주의 인자하심으로 우리를 만족하게 하소서. 유한한 우리의 삶이 영원한 가치를 지니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양>
허무한 시절 지날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