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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림 19호(봄) D6 묵상 3월 31일(화) 막6:14-29

✍️ 김순원 목사님2026년 3월 31일

고난주간 둘째 날, 우리는 세례 요한의 죽음이라는 충격적이고도 비극적인 장면을 마주합니다.

헤롯 왕은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내가 목 벤 요한이 살아났다”며 공포에 떱니다.

사건의 발단은 헤롯이 동생의 아내 헤로디아를 취한 부도덕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요한은 목숨을 걸고 그 불의를 꾸짖었습니다.

“당신이 그 여자를 차지한 것은 옳지 않다!” 진리는 불편한 법입니다. 그 일로 헤로디아는 원한을 품었고, 결국 헤롯의 생일잔치라는 화려한 무대 뒤에서 잔인한 음모를 꾸밉니다.

헤로디아의 딸이 춘 광기 어린 춤에 매료된 헤롯은 망령된 맹세를 남발합니다. “나라의 절반이라도 주겠다.” 이 허영 섞인 약속은 결국 하나님의 선지자 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담

아오는 참혹한 결과로 이어집니다. 헤롯은 체면 때문에, 사람들의 눈초리 때문에 옳은 길, 진리를 저버리고 살인자가 되었습니다.

세상의 눈으로 보면 헤롯은 승리자 같고 요한은 허무하게 죽은 패배자 같습니다. 하지만 역사는 요한을 ‘주의 길을 예비한 가장 큰 자’로 기억합니다. 반면에 헤롯을 ‘비겁한 폭군’, ‘진리를 대적한 자’로 기록합니다.

요한은 비록 감옥에서 외롭게 죽어갔으나, 끝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타협하지 않은 진정한 자유인이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사람들의 평판과 나의 체면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하고 있지는 않나요?

세상이 주는 달콤한 쾌락과 허영의 춤에 취해 영적인 분별력을 잃어버리지는 않았나요?

<기도>

주님~ 세상의 화려함에 눈이 멀어 영적인 귀가 막히지 않게 하소서. 사람들의 시선보다 하나님의 시선을 더 두려워하게 하시고, 어떤 상황에서도 진리를 말하고 진리 위에 서는 용기를 주소서. 우리도 주님처럼, 십자가의 길을 기꺼이 선택하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양>

십자가의 길 순교자의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