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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림 19호(봄) D6 묵상 3월 13일(금) 렘11장

✍️ 김순원 목사님2026년 3월 13일

예레미야는 멈추지 않는 눈물로 하나님의 아픈 마음을 전합니다. 지금 하나님의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섭섭하고 속상하십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죽음의 쇠풀무와 같았던 이집트 땅에서 건져내셨을 때

“너희는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고 언약하셨습니다.

그들의 하나님으로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셨고, 오직 주님만 섬기며 복을 누리도록 끊임없이 타이르며 풍성한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런데 백성들은 이 거룩한 사랑을 배신으로 갚았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닫았고, 완악한 마음을 따라 이방 신들을 쫓으며 언약을 깨뜨렸습니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하나님의 진심을 전하는 예레미야마저 그의 고향 아나돗 사람들이 죽이려 했다는 사실입니다.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순한 양처럼 무방비 상태였던 선지자를 향해 그들은 “여호와의 이름으로 예언하지 말라”고 위협했습니다. 이제 이들에게 남은 것은 엄중한 심판뿐입니다.

하나님은 재앙을 내리실 때 그들이 부르짖어도 듣지 않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평소에는 우상에게 분향하며 살다가 위기의 순간에만 주님을 찾는 가식적인 예배를 더는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나의 사랑하는 자가 악한 일을 저질렀는데 어찌 나의 집(성전)에 있겠느냐”는 하나님의 질문은 오늘 우리를 향한 것이기도 합니다.

신앙은 하나님과의 지속적인 관계이며 의리입니다.

우리는 혹시 환난 때만 하나님을 찾고 평안할 때는 내 고집과 완악함을 따라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은 오늘도 화려한 제물보다 깨어진 언약을 붙들고 통회하며 돌아오는 진실한 마음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기도>

주님, 쇠풀무 같은 고통에서 건져주신 은혜를 잊고 제 고집과 완악함을 따라 살았던 배은망덕함을 회개합니다. 위기의 순간에만 주님을 찾으며 성전 마당만 밟았던 가식적인 신앙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나는 주님의 백성으로 살겠다는 그 첫 언약을 기억하며 오늘도 주님의 음성에만 귀 기울이는 신실한 종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양>

나의 안에 거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