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림 19호(봄) D6 묵상 3월 17일(화) 렘14:13-22
거짓 평화의 달콤함과 진실한 중보자의 눈물이 부딪칩니다. 가뭄과 심판의 문턱에서 거짓 선지자들은 백성들에게 “칼도 기근도 없을 것이며, 여호와께서 확실한 평강을 주실 것”이라며 가짜 희망을 심어줍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단호히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내 이름으로 거짓을 예언하는 자들이다. 내가 그들을 보내지 않았고, 그들의 예언은 자기 마음에서 나온 거짓 계시일 뿐이다.”
참된 성도는 백성의 비위를 맞추는 자가 아니라, 아픈 진실을 말하며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자입니다.
예레미야는 거짓 위로에 취한 백성들을 대신해 다시 한번 통곡합니다.
“내 눈이 밤낮으로 그치지 아니하고 눈물을 흘리리니, 이는 처녀 딸 내 백성이 큰 파멸, 중한 상처로 말미암아 망함이라.”
들판에는 칼에 죽은 자들이, 성읍에는 기근으로 병든 자들이 가득한 현실을 보며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옷자락을 붙듭니다.
예레미야의 기도는 절절합니다. 주님이 세우신 언약을 기억해 달라고, 주님의 영광의 보좌를 욕되게 하지 말아 달라고 간구합니다.
이방의 허탄한 우상들이 비를 내릴 수 있느냐고 물으며, 오직 하늘을 지으시고 비를 내리시는 분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 한 분뿐임을 선포합니다.
성도의 유일한 소망은 세상의 긍정적인 전망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신실하신 성품에 있습니다.
달콤한 거짓 위로에 속아 영적인 위기감을 잃어버리고 있지는 않나요?
고통의 현장 속에서 남을 탓하기보다 예레미야처럼 “우리의 악과 조상의 죄악을 인정하나이다”라며 눈물로 중보의 자리를 지키고 있나요?
주님은 지금, 가짜 평안의 잠에서 깨어나 ‘주님의 이름과 영광을 위해’ 간절히 부르짖는 한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기도>
주님, 세상의 달콤한 거짓 메시지에 귀를 내어주었던 저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소서.
이 땅의 무너진 곳을 바라보며 밤낮 눈물로 기도했던 예레미야의 심장을 저에게도 허락하여 주옵소서. 우상은 결코 비를 내릴 수 없음을 고백하오니, 오직 만물의 주관자되신 주님께서 이 땅에 은혜의 단비를 내려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양>
이 세상 험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