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림 19호(봄) D6 묵상 3/3(화) 렘2:20-37
하나님의 마음은 슬픕니다. 자기 백성이 하나님을 찾기보다 바알 신을 찾아갔습니다. 마치 발정기에 헐떡거리는 들 암나귀들처럼 바알 신전이 있는 높은 산으로 흙먼지를 일으키며 이리 뛰고, 저리 뛰면서 달렸습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받은 그 사랑은 다 잊어버리고 나는 이방 신을 사랑하여 그를 따라가겠다고 외쳤습니다. 그 일을 주도하면서 앞장선 자들이 왕들과 제사장, 선지자들이었습니다.
나무를 향하여 나의 아버지라 했고, 돌을 향해서는 나의 어머니라 하면서 창조주 하나님을 모욕했습니다.
결혼할 때 입은 예복은 참으로 귀하고, 그때 받은 패물은 평생 서로에 대한 사랑의 증표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바람난 여인처럼 남편이신 하나님을 잊어버렸습니다. 오히려 우상을 만나기 위해서 옷을 입고 화장하며 자신을 꾸몄습니다.
그들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너무 아팠습니다. 하나님은 그 고통스러운 아픔을 담아 예레미야의 입을 빌려 외쳤습니다.
“너희가 나에게 대항함이 어찌 됨이냐” “너희가 다 내게 잘못하였느니라”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온 지가 얼마인지요? 처음 하나님을 만났을 때의 그 뜨거운 열정과 설렘이 지금도 우리 안에 있는지요?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서 교회 갈 때, 그 설렘과 기대와 감격이 아직도 있는지요?
요즘 주님이 아닌 다른 것에 마음을 빼앗겨 헛된 곳으로 바쁘게 뛰어다니지 않는지요?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 열정을 회복해야 할 때입니다. 구약 언약 백성을 보면서 안타까워하시던 하나님은 눈은 오늘 우리를 바라보고 계십니다.
주께로 돌아가야 할 때입니다. 주님을 섬기며 살기에도 너무 아깝고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입니다. 주님을 위해 일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어두운 때가 옵니다.
이제 세상을 향해 분주히 움직이던 발걸음을 멈추고 다시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서야 합니다.
지금, 주님을 섬길 시간이 있을 때 예배할 수 있는 시간이 있을 때, 더욱 주님을 찾고 믿음으로 살아가는 참 성도가 갑시다.
<기도>
주님~ 남편 되신 주님을 잊은 채 세상의 화려함에 마음을 빼앗겨 분주하게 뛰어다녔던 저의 발걸음을 회개합니다. 예복과 패물을 잊지 않는 신부처럼, 제 영혼에 새겨진 주님의 은혜와 첫사랑의 증표를 날마다 기억하게 하옵소서.
‘잘못하였다’ 말씀하시는 주님의 아픈 음성 앞에 자존심을 내려놓고 정직하게 눈물로 회개하며 돌아가오니, 저의 메마른 심령에 다시금 예배의 감격과 뜨거운 열정을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남은 생애, 오직 주님만을 기쁘시게 하는 거룩한 신부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양>
‘내가 처음 주를 만났을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