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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림 20호(여름) D6 묵상 6월 23일(화) 고후 6장

✍️ 김순원 목사님2026년 6월 23일

성도의 정체성은 너무나 분명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자 빛의 자녀이며, 살아 계신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어둠과 하나 될 수 없고, 세상의 우상과 결코 조화를 이룰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이자 빛의 자녀로서 우리의 정체성을 날마다 분명히 지켜내기 위해서는 매일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주님은 선포하십니다.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2절)

은혜는 미루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내게 주신 삶의 자리에서 매일 은혜를 공급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매일 공급받으며 주님의 신실한 일꾼으로 살아갈 때, 우리는 삶에서 마주하는 환난과 궁핍, 매 맞음과 갇힘, 세상의 난동과 수고로움 등 그 어떤 모진 고난도 넉넉히 견디며 이겨낼 수 있습니다.

오히려 그 척박한 고난의 자리에서 깨끗함과 자비함으로 성령의 아름다운 열매를 풍성히 맺게 됩니다.

세상의 가치관과 기준으로 볼 때 성도는 참으로 역설적인 존재입니다.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아 있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9~10절)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소유했기에 모든 것을 가진 자의 당당함과 풍요함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혹시 우리는 세상의 화려한 기준에 주눅 들어, ‘모든 것을 가진 자’의 위대한 정체성을 잃어버린 채 영적 무기력에 빠져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이면서도 세상의 어두운 가치관과 타협하며 어정쩡한 멍에를 메고 있지는 않나요?

우리는 주님의 피로 값 주고 산 살아 계신 나의 성전입니다. 그러니 세상의 결핍에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도리어 은혜를 힘입어 거룩하고 당당하게 살아갑시다.

오늘 하루, 자신의 정체성을 믿음으로 선포하십시오. 비록 눈앞의 환경은 나를 근심하게 만들지라도 성령 안에서 항상 기뻐하며, 만나는 지체들을 따뜻하게 품고 부요하게 만드는 거룩한 성전의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주님,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요 빛의 자녀로, 더 나아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으로 삼아주심을 감사합니다. 이 거룩한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날마다 주님의 은혜 보좌 앞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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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림 20호(여름) D6 묵상 6월 23일(화) 고후 6장 - 예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