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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림 19호(봄) D6 묵상 3월 19일(목) 렘18장

✍️ 김순원 목사님2026년 3월 19일

하나님은 오늘도 예레미야의 입술에 말씀을 담아 주십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깊은 속마음을 우리에게 들려주십니다.

하나님은 “토기장이”의 비유로 당신이 어떤 분이신지를 분명히 보여 주십니다. 토기장이가 진흙을 빚어 자기 뜻에 맞는 그릇을 만들 듯, 하나님은 유다와 예루살렘을 선한 목적을 위해 지으셨습니다.

그러나 진흙인 인간은 그 손길을 거부했습니다. 그들은 악한 길을 선택했고, 헛된 것과 가증한 우상을 붙들며 스스로를 망가뜨렸습니다.

하나님은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인애가 크신 분이지만, 끝없이 참기만 하시는 분은 아니십니다. 결국 하나님은 언약 백성을 향한 심판을 선언하십니다.

그런데도 백성들은 돌이키지 않습니다. 오히려 진리를 전하는 예레미야를 죽이려 구덩이를 파는 완악함을 보입니다.

이 장면 앞에서 예레미야는 그들의 죄를 공의로 판단해 달라고 하나님께 처절하게 호소합니다.

그의 기도는 저주가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를 향한 사명자의 울부짖음이었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토기장이의 손에 들린 진흙과 같습니다. 진흙이 토기장이에게 “왜 나를 이렇게 만들었느냐”고 따질 수 없듯, 우리 역시 하나님의 주권 앞에 설 때 겸손히 엎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환경이 아니라 내 안에 굳어버린 ‘고집’입니다.

굳어진 진흙은 빚어질 수 없지만, 부드러운 진흙은 아름다운 그릇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오늘 하루, 내 안에 단단해진 고집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손에 나 자신을 맡겨 드리십시오. 토기장이 되신 주님께서 가장 선하고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우리의 인생을 다시 빚어 가실 것입니다.

<기도>

주님, 제 인생의 토기장이 되심을 믿습니다. 제 뜻대로 모양을 만들려 했던 교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굳어진 마음을 깨뜨려 주시고, 주님의 손에 맡겨지는 부드러운 진흙이 되게 하소서.

심판의 경고 앞에서도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않게 하시고, 오늘도 주님만 의지하며 순종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양>

토기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