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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림 20호(여름) D6 묵상 8월 27일(목) 행7장

✍️ 김순원 목사님2026년 8월 27일

사도행전 7장은 스데반의 마지막 설교입니다. 스데반은 산헤드린 공회 앞에 섰습니다. 죽음을 앞둔 자리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얼굴은 천사의 얼굴 같았습니다. 두려움 대신 담대함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스데반의 설교는 이스라엘 역사 전체를 관통합니다.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 하나님이 어떻게 이스라엘을 인도하셨는지 증언합니다. 그러나 그 역사 속에는 반복되는 하나의 패턴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자를 이스라엘이 거부했다는 것입니다. 요셉을 형제들이 팔았고 모세를 백성들이 거부했으며 선지자들을 조상들이 핍박하고 죽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마저 그들이 죽였습니다.

“너희는 의인이 오실 것을 미리 말한 자들을 죽이고 이제 그 의인을 잡아 준 자들과 살인한 자들이 되나니”(52절)

이 말씀 앞에 공회원들의 분노가 폭발했습니다. 그들은 이를 갈며 돌을 들었습니다.

죽음의 돌이 날아오는 그 순간 스데반의 눈에는 열린 하늘과 보좌 우편에 서 계신 예수님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기도했습니다.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59-60절)

죽어가면서도 복수가 아닌 용서를, 절망이 아닌 소망을 붙들었습니다. 그 용서의 기도 곁에 사울이 서 있었습니다. 훗날 그 사울이 바울이 되었습니다.

스데반의 용서가 바울의 회심을 이끄는 씨앗이 되었습니다.

억울한 상황 앞에서 분노와 복수를 꿈꾸고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 하루, 내 눈을 열린 하늘로 향하십시오. 보좌 우편에 서 계신 예수님을 바라볼 때 우리도 스데반처럼 용서와 소망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기도〉

주님, 억울한 상황 앞에서 분노와 원망으로 반응했던 우리를 용서하소서. 죽음 앞에서도 하늘을 바라보며 용서를 선택한 스데반처럼 우리도 열린 하늘을 바라보게 하소서.

오늘 하루 주님께 내 삶을 맡기며 용서와 소망으로 걷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양>

주 안에 있는 나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