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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림 19호(봄) D6 묵상 3월 18일(수) 렘15장

✍️ 김순원 목사님2026년 3월 18일

하나님의 단호한 심판과 그것을 전해야 하는 사명을 가진 예레미야의 외로운 탄식이 교차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사무엘이 빌지라도 마음을 돌이키지 않겠다고 선포하실 만큼 유다의 죄악을 엄중히 다루십니다.

심판의 네 가지 도구(칼, 개, 공중의 새, 땅의 짐승)가 예비 되었고,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파멸의 길로 치닫고 있습니다.

므낫세가 행한 가증한 일들로부터 시작된 영적 타락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지점에 이르렀습니다.

이 거대한 심판의 폭풍 한가운데 서 있는 예레미야는 견딜 수 없는 고통을 호소합니다. “내게 재앙이로다 어머니여”라며 자신의 출생을 저주할 만큼,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명자의 자리는 외롭고 고달팠습니다.

온 세상과 다투는 자가 되었고, 기쁨으로 먹었던 주의 말씀이 오히려 그를 고립시키고 고통스럽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을 향해 “어찌하여 나의 고통이 계속됩니까?”라고 묻는 예레미야의 절규는 우리를 당혹게 하지만, 그것은 주님께만 매달리는 사명자의 가장 정직한 모습입니다.

사명자의 길은 때로 칭찬보다 비난이 많고, 위로보다 외로움이 깊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낙심한 예레미야를 다시 일으키십니다.

“네가 만일 돌아오면 내가 너를 다시 세워 내 앞에 세울 것이며, 네가 헛된 것을 버리고 귀한 것을 말한다면 너는 나의 입이 될 것이라.”

하나님은 그를 놋 성벽으로 삼아 아무도 그를 이기지 못하게 하겠다고 약속하시며, 친히 그와 함께하여 구원하시겠노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도 사람들의 반응에 휘둘려 마음이 녹아내리고 있지는 않나요?

고난이 깊어질 때 하나님을 향해 원망 섞인 질문만 던지고 있지는 않나요? 주님은 지금, 당신이 세상의 비난 앞에 비굴해지지 않고 하나님의 입이 되어 ‘귀한 것’을 선포하는 강한 용사로 서기를 원하십니다.

<기도>

주님, 사명의 길에서 마주하는 외로움과 고통 때문에 주저앉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어찌하여 제 고통이 끝나지 않습니까”라며 눈물 짓는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시고, 다시금 주님의 놋 성벽으로 세워 주옵소서. 헛된 세상의 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오직 주님의 입이 되어 진리만을 선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양>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대물림 19호(봄) D6 묵상 3월 18일(수) 렘15장 - 예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