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림 18호(겨울) D6 묵상 1/9(금) 렘29장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로 잡혀 간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자기의 주장, 자기 고집대로 우상을 섬기며 맘대로 살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백성이라도 사랑과 관심의 끈을 놓지 않으셨습니다. 바벨론 포로 중 절망하고 있는 그들에게 하나님은 역설적인 소망을 주셨습니다. 그 소망은 곧 돌아올테니가 아니라 그곳에서 집을 짓고, 밭을 일구며, 자녀를 낳고 그 자녀를 시집, 장가 보내라는 것입니다. 더불어 자신들을 압제하는 그 바벨론의 평안을 위해 기도하라는 겁니다. 우리의 상식으로 이해하기 힘들지만, 하나님의 깊은 뜻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벨론도 하나님이 통치하는 곳이며, 하나님의 백성은 어디에 살든, 성실하게 살아내는 것이 진짜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고난의 시간이 빨리 끝나기를 구하지만, 하나님은 고난의 기간보다 그 시간을 통과하는 우리의 자세와 태도에 관심을 두십니다. 70년이라는 기한은 벌을 주는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만을 온전히 의지하도록 훈련하시는 ‘희망의 연단’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항상 미래의 희망과 평안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고난도 결국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선한 뜻이 이루어져 가는 과정일 뿐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어떤 경우에도 낙심하지 않고 기도하며 하나님 앞에서 나아가는 겁니다. 하나님은 자신에게 기도로 나아가는 자를 반드시 축복하시고 회복의 문을 열어주시는 겁니다. <기도> 때로 삶이 포로 생활처럼 답답할지라도, 그곳에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이 있음을 신뢰하게 하소서. 막연한 요행을 바라기보다 오늘 내게 주신 일상을 성실히 살아내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인내를 주시옵소서. 우리 삶에 닥친 시련이 재앙이 아니라 평안이며, 미래와 희망을 주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임을 믿습니다. 고난 중에 낙심하지 않고 더욱 간절히 하나님을 찾고 부르짖는 기도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70년의 기한이 차면 반드시 돌아오게 하리라 약속하신 주님, 우리 가문과 이 민족의 모든 아픔이 치유되고, 대를 이어 하나님을 온전히 예배하는 영적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