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림 19호(봄) D6 묵상 3월 25일(수) 렘 32장
예레미야 32장은 유다 왕 시드기야 열째 해, 바벨론 군대가 예루살렘을 완전히 포위한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일어난 사건을 기록합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다가 시위대 뜰에 갇혀 있었습니다. 나라는 곧 망할 것이고, 자유는 빼앗겼으며, 땅값은 폭락할 대로 폭락한 상황입니다.
바로 그때,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황당한 명령을 내리십니다. 이미 적군에게 점령당해 쓸모없게 된 아나돗의 밭을 친척 하나멜에게서 사라는 것입니다.
인간의 계산으로는 미친 짓이나 다름없는 투자였습니다. 곧 포로로 끌려갈 사람에게 땅 문서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하지만 예레미야는 주저하지 않고 은 십칠 세겔을 달아 주며 법식대로 땅을 삽니다. 이 행위는 단순한 부동산 거래가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몸으로 믿어 드리는 ‘예언적 순종’이었습니다.
“이 땅에서 집과 밭과 포도원을 다시 사게 되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온몸으로 증명해 보인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눈앞에 보이는 포위된 예루살렘같은 상황 때문에 하나님의 약속을 가볍게 여기고 있지는 않나요?
당장의 이익과 손해를 따지느라 주님이 명하신 순종의 자리를 회피하고 있지는 않나요?
주님은 지금, 우리에게도 아나돗 밭을 사라고 말씀하십니다. 현실은 절망적일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이 머무는 곳에 소망을 심고, 다시 회복시키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기를 원하십니다.
<기도>
주님~ 눈앞의 환경은 어둡고 캄캄할지라도,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 능치 못할 일이 없음을 고백하게 하소서.
세상의 가치로 보면 어리석어 보일지라도, 주님의 말씀을 따라 오늘 내게 주신 자리에 소망의 씨앗을 심는 순종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양>
신실하게 진실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