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림 19호(봄) D6 묵상 3월 9일(월) 렘8장
하나님은 지금도 예레미야의 입술을 통해 애타게 말씀하십니다. 그 음성 속에는 형용할 수 없는 하나님의 아픔이 깊이 배어 있습니다.
자신들의 잘못이 무엇인지조차 모른 채 멸망의 길을 향해 전력 질주하는 백성들을 바라보시는 아버지의 찢어지는 마음입니다.
미물인 공중의 학도, 비둘기도 철을 따라 돌아올 줄 압니다. 창조주께서 심어놓으신 자연의 질서를 따라 제 자리를 찾아가는 지혜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이라 자부하던 자들은 영적 무지에 빠져 주께로 돌아오는 법을 잊어버렸습니다.
“내가 무엇을 행하였는고” 하며 멈춰 서서 자신을 돌아보는 자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저 전장으로 달려가는 말처럼 망령된 길을 향해 질주할 뿐입니다. 그들은 손에 율법을 쥐고 스스로 지혜롭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생명의 말씀인 여호와의 율법을 버린 지 오래된 그들에게 과연 무슨 지혜가 남아 있겠습니까?
백성을 바른길로 이끌어야 할 종교지도자들조차“평강하다, 평강하다”는 달콤한 말로 사람들의 눈을 가립니다. 그러나 치료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떠난 인생에게 참된 평강은 결코 머물 수 없습니다.
심판을 선포해야 했던 예레미야 선지자의 마음은 너무도 아파 병이 들었습니다. “길르앗에 유향이 있지 아니한가, 그곳에 의사가 있지 아니한가.” 이 절규는 치료할 약이 바로 곁에 있음에도 고집스럽게 거부하며 죽어가는 자녀를 바라보는 하나님의 눈물입니다.
선지자의 애통은 곧 우리를 포기하지 못하시는 하나님의 심장 소리입니다. 혹시 우리도 영적 무감각 속에 빠져 하나님께 돌아갈 ‘때’를 놓치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의 은혜를 외면한 채 세상이 주는 가짜 평안에 안주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심판의 그림자가 짙어지는 순간에도 하나님은 우리가 고침받아 생명을 얻기를 눈물로 기다리고 계십니다. 오늘 그 아픈 사랑의 부르심 앞에 우리의 고집을 내려놓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주님~ 미물조차 제 자리를 찾아가는데 저는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방황했음을 고백합니다.
내 생각과 고집이 지혜인 줄 착각하며 주님의 말씀을 버렸던 영적 교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우리 가정이 세상의 거짓 평안에 속지 않게 하시고 치료의 광선이신 주님 앞에 정직하게 나아가 참된 고침을 받게 하소서.
우리를 바라보며 눈물 흘리시는 주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 드리는 순종의 하루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양>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