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림 20호(여름) D6 묵상 6월 9일(화) 고후 11장
사도 바울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 항상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신랑으로 모시고 자신은 정결한 신부로서 평생 주님만 바라보고 의지하며 자랑했습니다.
신랑 되신 예수님을 자랑하다가 받은 박해와 고난은 이루 말로 다할 수 없었습니다. 서른아홉 대의 매를 다섯 번이나 맞았습니다. 유대인들이 던진 돌에 맞아 피투성이가 되기도 했습니다. 배가 파선되어 일주일 동안 깊은 바다를 표류하며 죽음의 공포와 사투를 벌였습니다.
그를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마시지도 않겠다는 동족이 40명이나 되었습니다. 이방인들의 욕설과 박해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복음을 위해 수고하며 애썼고 주리고 목마르며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습니다.
그럼에도 바울은 낙심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약한 것을 자랑했습니다. 오직 교회가 말씀 위에 든든히 서 가기만을 날마다 눈물로 염려하며 기도했습니다.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2절)
바울은 주님 앞에 서는 그날까지 정결한 신부의 멋진 삶을 살았습니다.
지금 세상에는 한때 예수님을 신랑으로 모시다가 세상 유혹에 빠져 떠나버린 이들이 참 많습니다.
세상 쾌락에 취해 주님과 점점 멀어지는 그들을 향해 우리는 다시 주님의 사랑을 연결하는 영적 중매장이가 되어야 합니다.
인생을 살아보니 우리 주님만 한 신랑이 없습니다. 우리 예수님이 최고입니다.
지금 눈앞의 고난과 결핍 때문에 신랑되신 주님의 손을 놓치고 있지는 않나요?
세상의 화려함에 마음을 빼앗겨 신부의 정절을 잃어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주님은 지금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내 피로 값 주고 산 정결한 신부다. 세상의 거친 풍파 속에서도 나를 향한 정절을 지키거라. 네 약함 속에 나의 강함이 임할 것이다.”
오늘 하루, 내 연약함을 자랑하며 오직 신랑 되신 예수님만 의지하고 자랑하십시오. 주님 오실 날까지 끝까지 믿음의 정절을 지키며, 잃어버린 영혼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복된 중매장이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주님, 평생을 정결한 신부로 살며 오직 예수님만 자랑했던 바울의 발자취를 보며 도전받습니다. 복음 때문에 당하는 고난과 내 삶의 약함 때문에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오히려 주님의 능력이 머무는 기회로 삼게 하소서.
세상의 유혹 속에서 신앙의 정절을 끝까지 지키게 하옵소서. 낙심하여 주를 떠난 영혼들을 따뜻하게 품어 다시 주님께로 인도하는 신실한 영적 중매장이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양>
십자가의 길 순교자의 삶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