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림 20호(여름) D6 묵상 6월 1일(월) 창17장
하나님은 아브람을 불러 고향과 친척과 아비 집을 떠나게 하셨습니다. 큰 민족을 이루고 이름을 창대하게 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아브람은 순종했습니다. 안정된 삶의 터전을 떠나 하나님이 이끄시는 낯선 곳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약속의 성취는 더디었습니다. 조급해진 아브람은 인간적인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아내 사래의 여종 하갈을 통해 아들 이스마엘을 낳았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약속을 정직하게 신뢰하지 못한, '육체의 결과물'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불신 이후 아브람과 13년 동안 침묵하셨습니다. 소통이 끊어진 영적 암흑기였습니다.
13년이 지난 후, 하나님은 다시 찾아오셨습니다. 아브람의 이름을 아브라함으로 바꾸어 주시며, 1년 후에 약속의 아들이 태어날 것을 선포하셨습니다.
그리고 대대로 지킬 언약의 증거로 온 집안에 '할례'를 행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할례는 “나는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겠다”는 하나님의 영원한 약속의 표징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즉시 순종했습니다.
혹시 내 뜻과 타이밍대로 일이 풀리지 않아 조급해하고 있지는 않나요? 하나님의 침묵을 기다리지 못하고, 내 생각과 육체의 방법으로 ‘이스마엘’을 만들어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주님은 지금 말씀하십니다. “내 약속은 변하지 않는다. 인간적인 조급함과 불신의 흔적을 깎아내어라. 그리고 내가 너의 하나님 됨을 온전히 신뢰하며, 거룩한 언약의 백성으로 살아가거라.”
오늘 하루, 내 삶의 조급함과 정욕을 잘라내는 영적 할례를 행하십시오. 주님의 신실하심을 온전히 신뢰할 때, 마침내 약속의 이삭이 웃음으로 피어나는 기쁨을 보게 될 것입니다.
<기도>
주님, 하나님의 약속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고 내 생각과 방법으로 조급하게 행했던 허물들을 용서하소서.
오랜 침묵 속에서도 끝내 다시 찾아와 언약을 확인시켜 주시는 주님의 신실한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내 마음의 교만과 육체의 사욕을 베어내는 영적 할례를 행하게 하시고, 주님의 거룩한 자녀로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양>
주님 말씀하시면
